정은경 청문회 정회…'자료 제출' 문제로 여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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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청문회 정회…'자료 제출' 문제로 여야 충돌

이데일리 2025-07-18 10:5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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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8일 자료 제출과 관련한 여야 충돌이 격화되면서 중단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건으로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 개시 직후 국민의힘 간사 김미애 의원은 정 후보자가 과거 질병관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배우자가 거래한 코로나19 관련주 거래내역에 대해 제출을 요구했으나 한 증권사 자료만 청문회 시작 직전 제출한 점에 대해 항의했다.

김 의원은 “다른 증권사에 거래내역이 없다는 확인서도 없다”며 “최소한 어제 오후라도 줬어야지 직전에서 제출하면 언제 분석을 하라는 것이냐. 시간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수진 의원의 의사진행발언 시간에는 내내 여야간 고성이 오가며 한때 김 의원이 회의장을 떠나기도 했다. 이 의원은 “후보자 검증을 넘는 가족의 사생활까지 드러낼 수 있는 무리한 자료를 요구해 놓고 무조건 내놓으라고 윽박지르고 마치 후보자가 성실히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처럼 이렇게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저희 의원실에서도 코로나19 관련한 주식 거래 내역을 자료를 요청했고 동일하게 직전까지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지금 제출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저희가 검토할 시간은 분명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야당에서는 청문회 본격 진행 전 자료를 검토할 시간을 달라는 요청과 함께 주식 거래 내역을 비롯한 추가 자료 제출 요구가 이어졌다. 여당에서는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하며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복지위원장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동일한 조건에서 1시간 정도 정회하고 여야 모두 자료를 분석하신 뒤에 속개하겠다”며 “자료 제출 요구하신 것들은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후보에게 성실하게 제출할 것을 계속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청문회는 정 후보자의 증인 선서와 모두발언 후 개의 40분 만에 정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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