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방송인 겸 웹툰작가 기안84가 가수 강남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기안84는 18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무지개 회원 선배’ 강남을 만난다.
이날 기안84는 ‘나혼산’ 선배인 강남을 집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것 같다”며 친근함을 드러낸 그는 얼음을 띄운 ‘사발 커피’를 대접한다.
기안84의 집을 구경하던 강남은 수많은 만화책을 보며 공통점을 발견한다. 이에 기안84는 공포만화의 거장 이토 준지를 동경하며 그의 작품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이를 들은 강남은 “내가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근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기안84는 이토 준지를 만나게 되면 하고 싶은 말을 일본어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에 강남은 “최악”이라고 말하며 일일 일본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공부를 끝낸 기안84는 강남을 위해 직접 대구탕 요리에 나선다. 하지만 요리 중 무언가를 발견한 기안84는 “못 먹겠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기안84의 이토준지 사랑은 유명하다. 이토준지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그는 웹툰 작가로 데뷔했다. 그는 ‘패션왕’을 준비하던 무명 시절 “이토준지 따라가려다 본전도 못 챙겼다. 그래서 좀 리얼한 고등학교 이야기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이번에도 망하면 호주 치킨공장 가야한다. 사는게 쉽지 않은 것 같다”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바 있다. 해당 글은 기안84가 스타작가 반열에 오른 뒤 발굴됐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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