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인 초미세 공정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50%에 달했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이 실적을 견인했다.
TSMC는 17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9337억9000만 대만달러(약 44조1000억 원), 영업이익 4634억2300만 대만달러(약 21조8700억 원), 순이익 3982억7000만 대만달러(약 18조8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6%, 영업이익은 61.8%, 순이익은 60.7% 증가했다.
이로써 TSMC는 역대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AI 확산에 따른 초미세 공정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TSMC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8.6%, 영업이익률은 49.6%로 집계됐다.
공정별 매출 비중에서는 5나노 공정이 전체의 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3나노 공정이 24%로 뒤를 이었다. 7나노는 14%를 기록했다. 특히 3나노 공정 매출 비중은 2023년 6%에서 18%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연간 2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나노 공정은 엔비디아, 애플, AMD 등 주요 팹리스 고객사의 고성능 AI 칩 생산에 활용되며, TSMC는 올해 말 2나노 공정 양산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플랫폼별 매출에서는 고성능 컴퓨팅(HPC) 부문이 전체의 60%를 차지해 주력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스마트폰은 27%, 사물인터넷(IoT)과 자동차 부문은 각각 5%를 기록했다.
TSMC는 AI 반도체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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