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부산 신항 스마트 물류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7일, 현대로템은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으로부터 부산 신항 7부두에 투입될 무인이송장비(AGV) 57대 공급을 위한 발주의향서(LOI)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AGV(Automated Guided Vehicle)는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운반하는 장비로, 스마트 항만 시스템의 중심 축을 담당한다. 현대로템은 향후 본계약 체결 후 차량 운영에 필요한 관제시스템, 충전기 등 주요 부대설비까지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DGT에 AGV 43대를 공급한 현대로템은 이번 57대 추가 납품으로 부산 신항에 총 100대의 AGV를 구축하게 된다. 광양항에서도 AGV 44대를 공급한 바 있어 3년 연속 스마트 항만 부문에서 실적을 쌓고 있다.
부산 신항은 북극항로 개척의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으며, AI·빅데이터 기반의 대규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중이다. 현대로템은 이를 반영해 AGV 제품의 성능 개선은 물론, 컨테이너 처리 최적화를 위한 관제시스템 고도화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내 제조로 이뤄지는 AGV는 차체부터 주요 부품까지 국산화 비율을 높이며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스마트 항만 분야는 유지보수 속도와 가동률이 중요한 만큼, 국산 장비는 외산 대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로템은 AGV의 시간당 처리량 극대화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나선다. 고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한편, 유지보수 체계 역시 강화해 스마트 항만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윤형기자 leeyh@justeconomix.com
Copyright ⓒ 저스트 이코노믹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