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부담 속 車업계 노사갈등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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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부담 속 車업계 노사갈등 ‘점입가경’

이뉴스투데이 2025-07-17 14:20:00 신고

수출 위해 선적 중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이뉴스투데이 DB]
수출 위해 선적 중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이뉴스투데이 DB]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완성차 업계가 ‘역대급 하계투쟁’에 돌입하면서 노사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GM을 비롯해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등 주요 완성차 업체 노조들이 일제히 파업을 예고하거나 쟁의권을 확보하며 강경 투쟁에 나섰다.

특히 각 노조는 대폭 성과급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부담 등 대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와의 갈등이 평년보다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 4사 역대급 요구·파업 초읽기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회사가 서비스센터와 유휴부지 정리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당기순이익의 15%에 해당하는 성과급, 통상임금의 500% 수준 격려금 등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한국GM은 최근 경영난으로 인해 사업장 정리와 자산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노조는 이러한 회사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는 상황이다.

현대차 노조는 정년을 64세로 연장하고 주4.5일제 근무를 도입하라는 요구사항을 내세워 회사 측과 진통을 겪고 있다. 이는 기존 정년 연장과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제기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 노조는 더욱 파격적인 요구를 제시했다. 역대급 성과급으로 3조8000억원을 요청했다고 전해졌다. 이는 기존 성과급 수준을 크게 웃도는 규모로, 회사 측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르노코리아 노조도 최근 쟁의권을 확보하며 파업을 결의했다. 이로써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 노조들이 모두 강경 투쟁에 나서면서 업계 전반에 노사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차체공장 조립 공정. [사진=이뉴스투데이 DB]
차체공장 조립 공정. [사진=이뉴스투데이 DB]

◇“분위기 안좋은데…” 업계 전반 확산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각 노조가 일제히 강경 투쟁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평년보다 훨씬 강한 요구사항들이 제시되고 있어 타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노사갈등이 더욱 심각한 것은 완성차 업계의 대외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25% 관세 부담은 완성차 업체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관세 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노조의 과도한 요구가 회사 경영에 더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하계투쟁은 지난해보다 더욱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조들의 요구 수준이 높아진 데다 회사 측의 경영 여건은 더욱 어려워져 타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완성차 업계 전문가는 “25% 관세 부담 등 대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와 노조 간의 갈등이 평년보다 더욱 격화될 것”이라며 “장기간 파업이 지속될 경우 생산차질과 수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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