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 최고경영자가 2분기 실적발표 현장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대중적 인기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이피모건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제이피모건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15일 은행이 예금코인(Deposit Coin)과 스테이블코인 모두를 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금토큰(Deposit Token)’으로도 불리는 예금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은행 예금을 토큰화한 것을 의미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를 뜻한다.
미국 경제매체인 씨앤비씨(CNBC)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가상화폐가 더 이상 미국 금융계에서 간과될 만한 자산이 아니라고 알렸다.
가상화폐에 대해 오랜 시간 회의적인 입장을 펴온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실재하는 가상화폐라는 점을 인정했으나, 무슨 이유로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자산의 대체 결제 수단이 돼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씨앤비씨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개인적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매력을 느끼지 않으나, 방관할 여유가 없다고 알렸다”라며 “제이피모건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탐색을 포기한다면 현재 위치를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에 내주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라고 말했다.
미국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 최고경영자가 2분기 실적발표 현장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다(사진=씨앤비씨)
제이피모건은 지난 6월 12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블록체인 자산 관련 상표권인 ‘제이피엠디(JPMD)’를 출원 신청한 바 있다. 당시 ‘제이피엠디’ 상표권은 ‘가상화폐’, ‘디지털화폐’, ‘디지털 토큰’, ‘결제 토큰’, ‘탈중앙화 토큰’, ‘블록체인 화폐’ 서비스와 연관된 것으로 소개됐다.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단어의 경우 당시 출원 신청서에 직접적으로 담겨있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제이피엠디’에 대한 제이피모건 설명이 청산과 정보 전송 등 거의 모든 가상화폐 기능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제이피엠디’ 상표가 스테이블코인 자산 부문에서 활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돌았다.
출원서에 적혀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채무 결제 및 중개 기능 등의 문구가 스테이블코인으로서의 ‘제이피엠디’ 사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제이피모건은 이미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제이피엠코인(JPM Coin)’을 갖고 있다.
‘제이피엠코인’의 누적 거래액은 1조 5천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제이피엠코인’의 경우 은행 또는 국가 간 이체 및 거래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제이피모건이 ‘제이피엠디’라는 신규 상표를 통해 소매 스테이블코인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제이피엠디’ 상표 출원신청서 일부(사진=USPTO)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5월 말 복수의 은행사가 스테이블코인 합작 벤처 설립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돌기도 했다. 당시 스테이블코인 합작 벤처를 추진하는 은행사로는 추진 중인 미국 은행사로는 제이피모건 외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이 거론됐다. 다만, 은행사들의 대화는 아직까지 예비 단계이기 때문에 변경될 수 있으며, 최종 결과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입법 상황에 따라 크게 좌우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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