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다. 바삐 돌아가는 세상살이에 몸과 마음의 회복은 요원하기만 하다. “다 자란 어른이 회복하는 데도, 온 마을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이 소설에는 힘세고 멋진 할머니들이 등장한다. 주인공 ‘강하고’는 배달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가는, 사는 일에 지쳐버린 청년. 죽음을 결심한 어느 날 그를 깨운 건 “단호하고 또렷한 목소리”의 근육질 할머니…들! 저승사자인 줄만 알았던 이들에게 ‘납치’를 당해 ‘하고’는 바다 마을 구절초리에 발을 들이고, 가랑비에 옷 젖듯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게 되는데… 소설을 읽는 시간은 독자들에게도 단란한 회복의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신설된 소설 부문 최초 수상작이자, 역대 최다 응모작이 몰린 가운데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받은 소설.
■ 강하고 아름다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김슬기 지음 | 클레이하우스 펴냄 | 368쪽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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