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실적이고 더 강력한 수단으로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시장 정상화라는 목표에 끝까지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오 시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 등을 통해 주택공급의 속도와 다양성을 확보해 왔다”며 “그 결과 지난 3년간 서울은 22만 호의 주택 공급 파이프라인을 복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주택 진흥기금’을 서울에 도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건축비·토지확보 등 실질적인 비용에 대해 직접적인 재정 인센티브까지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며 “주택 공급의 속도와 유인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인공지능(AI) 행정혁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올해 하반기 민간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시 행정 전용 LLM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 시스템은 행정 매뉴얼 기반 질의응답, 보고서·보도자료 초안 작성, 업로드 문서 기반 응답 등 실제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능들을 갖추게 된다. 서울시 행정 전용 챗GPT가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모든 부서가 AI 기능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행정 체계도 구축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직원 대상 AI 교육도 대폭 늘리고 있다. 올해 5000명이 넘는 직원이 AI를 배우고 자신의 업무에 실제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남은 임기동안 더욱 치열한 실행과 도전을 해 나가겠다는 약속도 했다. 오 시장은 “임기 1년이 남은 지금 ‘마무리’라는 말을 가장 경계한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작한 변화들을 더 크고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거 분야에서는 ‘서울 주택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공급을 확대하고 착공부터 준공까지 철저히 챙기겠다”며 “주택 월세 바우처도 확대해 ‘시작이 두렵지 않은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삶의 질 측면에서는 펀스테이션을 25개 전 자치구를 목표로 확대하고 한강 축제를 세계적인 수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기후동행카드는 다자녀 부모, 일반 청소년까지 확대해 교통비와 탄소 배출을 동시에 낮추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도시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수많은 지표가 있지만 서울의 진정한 경쟁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있다”며 “퇴근길 지하철 역사 펀스테이션에서 러닝을 하는 직장인, 손목닥터9988을 따라 하루 만 보를 걷는 어르신, 정원박람회가 열린 공원에서 잠시 멈춰 자연 속에서 숨을 고르는 아이와 엄마, 디딤돌소득으로 다시 희망을 품고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 이 모든 순간이 서울의 경쟁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에서 시민 여러분의 하루를 위해 더 치열하게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