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대한민국 가요계의 산증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6일 방송되는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13회회 '저속 노화' 특집에서는 ‘현역 최고령 가수’ 쟈니리, 1기 키보이스 멤버 윤항기, 국민 배우이자 가수 김성환 등 전설적인 사부들이 출연해 세월을 잊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쟈니리 사부와 ‘미스트롯3 최연소 진(眞)’ 정서주의 듀엣 무대가 큰 화제를 예고한다. 두 사람은 쟈니리의 대표곡 ‘뜨거운 안녕’을 열창하며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감동을 안긴다. 쟈니리는 “혼성 듀엣 무대는 처음”이라며 설렘을 드러냈고, 정서주의 짙은 호소력과 쟈니리의 원숙한 파워보컬이 어우러져 무대를 압도한다. 쟈니리는 “오늘은 여성 키(Fm)로 불렀다”고 밝혀, 변치 않는 음악적 열정을 보여준다.
또한 안성훈과 배아현은 조승구의 ‘꽃바람 여인’을 색다르게 재해석하며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안성훈은 “둘 다 안 해본 끈적한 버전으로 준비했다”며 기대감을 모았고, 무대 후 MC 붐은 “보통 이런 엔딩에서는 ‘꺾어서 최악~’ 포즈를 해야 한다”고 농담을 던졌지만, 윤항기 사부는 “지금까지 본 무대 중 퍼포먼스가 최고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18세 트롯 신예 정서주는 고봉산의 ‘용두산 엘레지’를 열창해 전통 트로트의 깊은 맛을 선보인다. 60년 전 발표된 이 곡을 2000년대생 가수가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끌었으며, 윤항기 사부는 “내가 어렸을 때보다 지금이 더 잘 불렀다”고 감탄했다. 쟈니리 사부 역시 “서주 양이 옛날보다 더 잘했다. 최고다 최고”라며 다른 사부들에게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윤항기 사부는 김희재, 안성훈과 함께 썸머송의 대명사 ‘해변으로 가요’를 열창하며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세대를 아우르는 세 남자의 무대에 MC 붐과 미스·미스터 멤버들까지 합류해 무더위를 잊게 하는 열정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TV조선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 13회는 오늘(16일)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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