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美에 116조 원 규모 보복관세 초안 마련…항공기·자동차·버번 위스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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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에 116조 원 규모 보복관세 초안 마련…항공기·자동차·버번 위스키 포함

뉴스컬처 2025-07-16 06:2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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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철강·자동차 관세에 대응해 약 721억 유로(한화 약 116조 원) 규모의 2차 보복관세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 대상에는 항공기, 자동차, 기계류, 버번 위스키 등 미국의 핵심 수출품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27개 회원국에 206쪽 분량의 보복 조치 대상 목록 초안을 공유했다. 이는 미국이 예고한 기본 관세 10%, 자동차 관세 25%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특히 항공기 분야의 타격이 두드러진다. 보잉을 비롯한 미국 항공기 제조사들이 포함되며, 단일 품목으로는 약 108억 9천만 유로(약 18조 원) 규모로 가장 크다. 이 외에도 기계류, 자동차, 화학제품, 의료·전기 장비 등이 주요 타깃이다.

상징적 품목으로는 켄터키산 버번 위스키가 다시 포함됐다. 해당 품목은 EU가 마련한 1차 보복안에 들어갔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박으로 빠졌으나, 이번 2차안에는 재편입됐다.

EU는 당초 950억 유로 규모의 보복 조치를 예고했지만, 업계 의견을 반영해 721억 유로 수준으로 조정했다. 공급망 대체 가능성과 미국 내 생산이전 가능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EU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정한 시한인 8월 1일 전까지는 협상에 집중하며, 보복 조치 시행을 유예할 방침이다. 

한편 EU는 미국 철강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마련해둔 210억 유로(약 33조 8천억 원) 규모의 1차 보복 조치 역시 내달 초까지 유예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서한을 통해 “합의 불발 시 8월 1일부터 30%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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