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이자 투자 상품 발행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현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다. 업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의 기업공개 신청서 제출은 비밀리에 완료됐다.
그레이스케일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14일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 신청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공모 주식 수, 희망 공모가, 상장 시기 등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그레이스케일 기업공개와 관련한 상세 정보는 상장 15일 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비밀리에 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의 정보를 공모 진행이 확정되기 전까지 공개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상장 15일 전에 투자 설명서를 공개하기 때문이다.
더블록은 그레이스케일의 기업공개를 업체의 지난 18개월 여정의 종착지로 표현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법적다툼 승리 후 지난 2024년 1월 현지 주식시장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은 바 있다.
같은 해 5월에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선보였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운용 규모는 가상화폐 강세장 및 미국 행정부의 기조 변화와 맞물려 300억 달러까지 커진 바 있다.
지난 7월 14일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 신청서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사진=더블록)
더블록은 “그레이스케일의 기업공개가 투자자들의 시장 심리를 시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미국 행정부의 가상화폐 친화 정책 속 가상화폐 업계의 상장 재개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레이스케일의 기업공개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 신청서를 낸 가상화폐 업계 업체로는 제미니(Gemini)와 불리시(Bullish)가 소개됐다. 두 업체 기업공개 행보는 지난 6월 성공적으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서클(Circle)의 영향을 받은 움직임으로 파악됐다. 서클은 지난 6월 3일 주당 31달러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후 약 3주 만에 298.99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한편 향후 주식시장 진출이 예상되는 가상화폐 관련 업체로는 크라켄(Kraken), 비트코(Bitgo), 앵커리지디지털(Anchorage Digital), 오케이엑스(OKX), 업홀드(Uphold), 렛져(Ledger), 디지털커런시그룹(DCG) 그룹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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