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르노 그랑 콜레오스 중고차 가격이 계속해서 화제다. 상품성 좋은 것으로 소문난 신차와 달리, 중고차로 나오면 큰 감가를 맞고 저렴하게 판매 중이기 때문이다. 이를 늦게 알아챈 차주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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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 최대 700만 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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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15일 기준 2024년식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아이코닉 시세는 1만 km 이하 기준 3,442만 원에서 3,549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 신차 가격인 4,152만 원(이하 세제혜택 적용) 대비 최대 710만 원 낮아졌다.
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준 3,605만 원에서 3,717만 원 범위로, 신차 가격 4,352만 원보다 최대 747만 원이 낮아졌다. 특히 주행거리가 짧은 데다 사고도 없는 신차급 컨디션이 상당한 감가를 기록하고 있다.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차이는 극명하다. 동일 기준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2WD 캘리그래피 시세는 최저 4,357만 원으로, 신차 대비 264만 원 줄었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 시그니처는 최저 4,245만 원으로 121만 원 감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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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흥행, 중고차는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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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는 싼타페와 쏘렌토가 독점하고 있던 중형 SUV 시장에 신바람을 일으켰다. 기존 판매 중이던 QM6를 대체한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4만 5,144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싼타페나 쏘렌토와 달리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했다. 또 국산차 최초로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경쟁 모델에 없는 3-존 에어컨을 기본화하는 등 높은 상품성을 지녔다.
하지만 신차와 달리 중고차는 먹구름이 드리운 상태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르노코리아 브랜드 파워가 현대차그룹 대비 빈약하다는 의견이 계속 언급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비스망도 있다.
다른 하나는 여전히 거센 싼타페와 쏘렌토 존재감이다. 그랑 콜레오스가 국산차 월간 판매량 10위 전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싼타페는 10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으며 쏘렌토는 10개월 연속 1위라는 업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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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도 하이브리드,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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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그랑 콜레오스 중고 매매가 폭락을 KGM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중형 SUV로 보는 KGM인 만큼, 두 차에 대한 가치를 크게 높여야 감가를 방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와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공통점이 많다. 3,700만 원 수준 시작 가격과 직병렬 하이브리드 등이 대표적이다. 관련 내용은 우측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vs 르노 그랑 콜레오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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