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수원FC 팬과 도시락 간담회…"희망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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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 수원FC 팬과 도시락 간담회…"희망 잃지 말자"

모두서치 2025-07-14 18:2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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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지난 주말, 수원시청 시장실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팀 성적 부진으로 자칫 의기소침해질 수 있는 팬들을 격려해달라는 구단의 요청에 따라 수원FC 구단주인 이재준 시장이 직접 격려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 수원FC 등에 따르면 안양FC와의 두 차례 매치로 K리그 전체의 관심을 모았던 수원FC는 현재 11위로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러한 팀 상황 속에서 시장이 팬들의 기(氣)를 살려주기 위해 지난 12일 이들을 집무실로 초청해 도시락 번개와 차담회를 가졌다. 예고 없이 이뤄진 자리에 참석한 서포터즈 관계자 8명은 2010년 창단 때부터 함께해온 오랜 팬들부터 비교적 최근에 합류한 새로운 팬들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시장 집무실 원형 탁자에 둘러앉아 솔직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특히 시장은 "제발 1부 리그에서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서포터즈의 간절한 바람에 희망을 잃지 말자고 당부했다.

대화는 구단과 팬들 간의 소통으로도 이어졌다. 서포터즈들은 이미 시장의 SNS를 팔로우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소모임도 팔로우해달라고 요청했고, 시장은 흔쾌히 응했다.

또 "경기에 항상 참여하고 싶은데 참여하지 못해서 마음이 안타깝다"고 털어놓은 시장에게 서포터즈들은 개막전 때 응원단에서 함께했던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다시 올 의향을 묻기도 했다. 시장은 "기회가 되면 최대한 자주 가도록 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응원단 운영하면서 필요한 게 있으면 해줄 수 있는 건 최대한 지원해주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그러자 서포터즈들은 즉석에서 "시그니처 가수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시장은 "좋은 생각 같다. 아이디어를 내서 추천해달라"며 "어려운 거 아니니까 바로 하자"고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화 말미에는 깜짝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잔류하면 기념으로 광교 보리밥집에서 막걸리 한잔 하자"는 시장의 말에 서포터즈들도 관심을 표했다. 이날 만남은 어떤 거창한 행사나 이벤트가 아니었지만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팬들에게 구단주이자 시장으로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기를 원하는 의지를 내비친 시간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구단주인 시장이 책임감을 느끼고 팬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팬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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