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DNF 듀얼' 대표 이미지. 사진=넥슨 제공
게임사가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넥슨이 유독 이 게임을 오랜 기간 방치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던파 듀얼도 마지막 패치에 앞서 ▲작년 3월 14일, Ver1.70 ▲3월15일, Ver1.71 ▲4월25일 Ver1.72 패치를 통해 업데이트하고, 버그 등 문제를 개선했다. 쉽게 말해 신규 콘텐츠 도입은 차치하고 버그 제거 및 게임성 점검 등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조차 없었다는 뜻이다.
이 같은 운영에 던파 듀얼 유저들은 지속적으로 게임을 이탈하는 추세다. 실제 스팀(Steam) DB에 따르면, 전날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고작 16명에 불과하다. 지난 12일에는 18명에 그쳤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로 붐벼야 할 주말 황금 시간대에 극소수의 유저만 이 게임을 즐겼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비판의 글이 가득하다. 지난 6월 28일 글을 게재한 한 유저는 "오늘이 3주년 당일임에도 게임 공식 계정에 이를 기념하는 소식 하나 없는 것을 보고 실망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DNF 유니버스 2025에도 DNF 듀얼의 이름은 빠졌다. 사진=홈페이지 갈무리
던파 듀얼은 네오플과 일본의 아크시스템웍즈, 에이팅 3사가 합작 개발하고 넥슨과 네오플이 서비스 중인 PC·콘솔 대전 액션 게임이다. 2022년 6월 28일 '플레이스테이션(PS)4' 'PS5' '스팀'에 출시한 이후 2023년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공개했으며, 같은 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순차 출시했다.
출시 초기 최고 동시접속자 수(스팀 기준)가 1만2000여명에 이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콘텐츠 부족' '밸런스 불균형' 등으로 인한 논란에 곧장 내리막을 걸었다. 회사 측은 이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콘텐츠 업데이트와 더불어 수차례 할인 이벤트도 진행했지만, 반등에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던파 듀얼의 서비스 종료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고 의심한다. 다만 넥슨 관계자는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서비스 종료에 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이 게임 운영의 중추 역할을 맡은 네오플이 최근 파업에 돌입하면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번 파업에는 대부분의 직원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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