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보다 더하다?…가로수 갉아먹는 미국흰불나방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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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보다 더하다?…가로수 갉아먹는 미국흰불나방 '주의보'

모두서치 2025-07-13 01:0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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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국내서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7월 중순이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림청이 미국흰불나방 발생 예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흰불나방은 1958년 북미에서 유입된 이후 제주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산했다. 연간 2~3회 발생하는 미국흰불나방의 유충은 도심의 가로수와 조경수의 잎을 갉아 먹으며, 대량 발생 시 주민의 생활 불편과 도시 경관 훼손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전국 32개 고정 조사구의 활엽수 1,600본에서 수집한 미국흰불나방의 1세대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세대 유충 피해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곤충의 세대는 알부터 유충, 번데기 단계를 거쳐 성충이 된 후 다시 알을 낳기까지의 한 생애 주기를 의미한다.

올해 산림과학원 고정 조사구에서 관찰된 1세대 유충 피해율은 15.8%, 2세대 유충 피해율은 26.9%로 예측됐다. 2세대 피해율 예측치는 2000년대의 8.9%, 2010년대의 6.7%보다 높아 피해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흰불나방 피해가 느는 원인은 기후변화에 따른 세대 수 증가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봄·가을철 기온 상승으로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3세대 발생 가능성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중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연구사는 "세대가 거듭될수록 개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조기 예찰이 중요하다"며 "생활권에서 발생하는 산림해충 관련 연구와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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