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 첫 회부터 ‘한끼합쇼’를 제대로 살렸다. 진행자 이상의 존재감으로 예능감을 터뜨리며 ‘전국민 일일식구’라는 타이틀을 몸소 증명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한끼합쇼’에서 김희선은 폭염을 뚫고 성북동 골목을 누비며 시민들과의 한 끼를 성사시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 섭씨 34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그는 밝은 미소, 따뜻한 눈빛, 센스 있는 입담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현장을 휘어잡았다.
김희선은 낯선 초인종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았다. 맨 앞에 나서 “저희가 한 끼 해드릴게요”라고 인사하며 특유의 친근함을 드러냈고 “저 집은 기운이 좋다”는 말로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그런 그의 인간적인 모습과 자연스러운 리액션에 매료됐다.
‘한끼합쇼’는 이웃 간 정이 희미해진 시대에 셰프들이 평범한 가정의 냉장고를 활용해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힐링 예능이다. 김희선은 탁재훈, 유해진과 함께 성북동 곳곳을 돌며 자연스레 시민들과 어울렸고, 진심이 묻어나는 대화로 사람 사는 온기를 전달했다.
특히 셰프들의 ‘냉털카세’ 미션이 진행되는 동안 김희선은 출연진과 시민 사이에서 대화의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프로그램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완벽히 해낸 그는 단순한 MC를 넘어 예능과 인간미 모두를 챙긴 베테랑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김희선은 오는 11월 JTBC 주말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로 본업인 배우로 복귀한다. 예능에서 보여준 밝고 따뜻한 매력과는 또 다른 현실감 넘치는 중년 여성의 섬세한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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