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내륙 중심 무더위 지속…예천 34.5도·안동 34.3도

13일 오후부터 비 오며 더위 한풀 꺾일 듯

여름 바다

(남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폭염이 이어진 12일 오후 경남 남해군 상주면 상주은모래비치에서 피서객이 물놀이하고 있다. 2025.7.12 [e-mail]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12일 대구·경북에서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예천이 34.5도로 가장 높았고 안동 34.3도, 의성 34도, 봉화 33도 등 내륙 전역이 30도를 웃돌았다.

반면 포항, 영덕, 울진, 경주 등 동해안 지역은 최근 계속되는 동풍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27∼30도 분포를 기록하며 더위가 다소 주춤했다.

현재 경북 상주·예천·안동 등 3곳에는 폭염 경보가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대구, 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문경, 영주, 의성, 봉화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다만 지난 7일 이후 대구·경북 전역에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근 계속되는 무더위는 오는 13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에는 오는 13일 오후부터 다음 날 오후까지 30∼80㎜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경북 동해안 등 일부 지역 강수량은 100㎜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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