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대구 '여왕벌'의 엽기적 감금 성매매 사건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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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대구 '여왕벌'의 엽기적 감금 성매매 사건 파헤친다

뉴스앤북 2025-07-12 16:30:35 신고

 SBS '그것이 알고 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오늘(12일) '여왕벌과 기생충-대구 감금 성매매 사건의 진실'이라는 부제로 20대 여성들을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공개한다.

2023년부터 대구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는 20대 남녀 무리가 수상한 행적을 보여 주민들의 의심을 샀다. 사건은 지난해 5월, 한 여성의 실종 신고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부모님 집으로 도피한 김은아(가명) 씨는 함께 살던 여성 태 씨의 강요로 혼인신고를 했으며, 1년 반 동안 1,000회 이상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폭로했다.

가해자는 20대 여성 태 씨와 남성 세 명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김은아 씨뿐만 아니라 아이 엄마인 소희(가명) 씨에게도 감금, 폭행, 고문을 자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성매매 시에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었고, 도주 시에는 위치 추적 앱으로 쫓아왔다고 증언했다. 김은아 씨는 "집에서 저는 하인이었고, 태유진(가명)은 독보적인 1등"이었다고 말했다.

송오경 경감은 "형사 생활 36년 동안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며 경악했다. 감금과 성매매를 주도한 태 씨는 혼인 관계에 있는 남편 외에도 피해자들의 법적 남편인 두 남성을 내연남으로 두고 한집에서 동거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그중에는 피해자 소희 씨의 남편이자 아이 아빠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알'은 '여왕벌'로 군림하며 피해자들의 성매매 대금뿐 아니라 가족들에게까지 수억 원을 갈취한 태 씨의 거짓과 협박을 파헤칠 예정이다. 해당 방송은 오늘(12일) 밤 11시 10분 SBS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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