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임. 한 달 다 되어 가니 처음으로 리뷰를 써본다
49.4 x 29.9m / 크레이들 포함 11.1mm의 두께
4hz, 52시간 파워 리저브, 30m 방수
크기
저 49.4mm가 다이얼 크기가 아니라 러그 투 러그 기준이다. 일반 원형 시계로 따지면 41~42mm 정도의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음.
스타일 상 클래식한 드레스 워치 보다는 오히려 캐주얼 / 스포츠 워치에 가깝지 않나 싶은데,
리베르소 치고 상당히 큰 크기도 그렇고, 양 면 모두 생각보다 굉장히 눈에 띄고 반짝거린다. 은근 존재감이 강하다.
드레스 워치라고 생각하면 좀 큰 사이즈인데 수동 크로노그래프다, 그냥 편하게 차는 스포츠(아가리) 워치다 하면 그러려니 할 사이즈.
줄질
22mm 러그 폭
어쩌다 보니 갖고 있는 내비 흑새치랑 똑같다.
기본으로 끼워주는 패브릭-가죽 스트랩과 일반 가죽스트랩 모두 퀵릴리즈 핸들이 달려있다.
디버클도 쉽게 탈착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 디버클이 굉장히 뻑뻑하다. 첨에 뭐 잘못된 줄 알았는데 익숙해지니 괜찮음.
조작감
와인딩 느낌이 정말 좋다.
B01은 직접 감으려면 무슨 노예선 노 젓는 느낌인데 말이야...
깔끔한 앞면
초침 없이 시분침만 있다
살짝 회색빛 도는 청판 선레이 다이얼인데, 빛에 따라 청록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흐리거나 살짝 어두울 때 색감도 아주 맘에 든다.
빛에 따라 채도가 높아보였다가 낮아보였다가 함. 선레이처럼 안보일 때도 있고..
스켈레톤 크로노그래프 뒷면
질감, 빛 반사, 마감 방식 차이 떄문에 입체감도 있고 시간 읽는게 어렵지 않음.
컬럼 휠 돌아 가는 모습, 레트로그레이드 튀는 모습 등등 다 눈에 잘 보여서 좋다.
그런데 크로노그래프가 뒷면이다 보니, 뒷면을 보고 있으면 조작계가 시계 왼쪽에 있다. 이게 좀 뭔가 뭔가임.
크로노그래프 조작감은 많이 가벼움. 첫 시계였던 내비타이머는 미친듯이 뻑뻑해서 그 격차 때문에 더 가볍게 느껴지는 것일 수 있다
B01은 첨에 고장난 줄 알았음. 하여간 B01은 쉽게 가는게 없다. 그게 또 매력이긴 하지만 뭐..
크로노그래프 초침 말고 기본 초침이 없기 떄문에 동작 시 초침이 튀는지는 알 방법이 없다 ㅋㅋ
앞뒷면의 시분침은 동일한 시각을 가리킨다. 듀얼 타임존 기능은 없어.
상당히 강한 색감의 앞면과 다르게, 군데군데 파란색 / 빨간색 포인트가 있긴 해도 대체로 무채색의 느낌이 강해서 뒷면을 쓴다면 스트랩 색상을 자유롭게 섞어도 될 것 같다.
실제로 기본적으로 딸려오는 제치 스트랩도 독특한 파란색인데 잘 어울림.
아예 막 녹색이나 브라운이나 아무 줄이나 달아도 될 것 같은 느낌. 나중에 해본다.
마감이 좋은가?
예거가 상위 라인업은 대단한데 엔트리는 마감이 썩 좋지 않다는 얘기를 갤에서 종종 들었다.
내가 기준이 딱히 높지 않은 것일 수 있는데.. 내가 볼 때는 충분히 깨끗하고 좋다.
아니면 리베르소 크로노는 엔트리가 아닐지도...?
아닌가?
기타 잡설
원본이 되는 96년작 리베르소 크로노그래프, 혹은 그와 비슷한 클래식한 리베르소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데,
서로 지향하는 지점이 많이 다른 시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든다. 96년작은 애초에 구하기도 너무 어려울 테고..
설령 구한다 하더라도 난 아직 30년 넘은 시계를 제대로 관리할 자신은 솔직히 없다...
사실 요거 사고 나서 구썬문도 흥미가 생겨서 실물을 손목에 올려봤지만 정말 극과 극의 느낌이었음.
클래식함, 작은 사이즈, 아주 얇은 두께, 금통, 굉장히 드레시한 느낌이고 아 이건 가볍게 차긴 힘들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굉장히 맘에 들어서 기추 예정 리스트의 거의 맨 위에 있지만, 이 시계와 직접적으로 비교할 필요가 없겠다 싶었다.
둘 다 사면 되잖아...??
언젠가 기요셰 들어간 작은 사이즈 금통 클래식 리베르소 하나 꼭 들인다..
가장 맘에 든 부분
시계 두 개를 동시에 차고 다니면서, 원할 때 느낌을 바꿀 수 있다.
양 쪽 다 완전한 시계로 동작한다.
상대적으로 깔끔한 시계 / 특색 있는 시계를 둘 다 원하고 , 생각 날 때 바꿔 차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데 완벽하게 해소해 줌.
아쉬운 점
가격
크로노그래프 면을 쓸 때, 왼쪽에 달린 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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