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뭐하나" 네오플 내홍 깊어져도...'강 건너 불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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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뭐하나" 네오플 내홍 깊어져도...'강 건너 불구경?'

포인트경제 2025-07-11 18:36:48 신고

교섭하려던 네오플, 하루만에 파업철회 조건...넥슨 입김?
네오플, 연차 무급·임금 삭감...쟁의 사용 전기·수도세 노조에 청구

[포인트경제] 네오플이 불공정한 성과급 배분 관련해 사측과 노동조합의 갈등이 강대강 대치로 심화되는 가운데, 모기업인 넥슨이 별다른 입장을 내고 있지 않아 답답함이 가중되고 있다.

넥슨코리아 사옥 /넥슨코리아 넥슨코리아 사옥 /넥슨코리아

11일 네오플 노조는 경기 판교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해 온 넥슨이 걸맞는 책임을 져야한다며 전면 개입을 요구했다.

노조 측은 "네오플이 지난 5월 노동위원회를 통한 조정 과정에서도 조정안을 검토조차 않고 거부했다"면서 조정 결렬 이후 교섭 요구에 한번도 응하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초 네오플이 조건 없이 대화에 응하겠다고 밝힌 다음날 파업 중단을 조건으로 내걸었다며 이는 넥슨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주장이다.

네오플 노조는 지난달 10일 던파 모바일 중국 흥행에 따른 합리적 성과급 배분과 처우 개선 등을 이유로 쟁의에 돌입했다. 지난 7일부터는 주3일 전면 파업, 주 2일 부분지정 파업 체제로 전환하며 전면 총 파업에 돌입했다.

네오플, 연차무급·임금 삭감...'6400원' 수도세도 노조에 청구

네오플은 무리한 대응으로 파업 장기화를 자처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사측은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연차 사용을 무급휴가로 처리하고, 노조 전임자들에겐 모든 쟁의기간 동안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했다. 또 파업 선언 이후 ‘노사 공동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라며 노조 전임자의 6월 급여를 30% 삭감 지급하고 이후 급여도 삭감이 예고됐다고 알려졌다.

사측은 사옥 내 노조 쟁의 관련 행사에 따른 전기비, 청소 및 수도세 등도 노조에게 청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노조원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색분필 지운다고 노조한테 6400원 물값을 청구하는게 말이 되나? 페인트도 아니고 비오면 씻겨 내려가는데"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회사가 직원들을 이렇게 대하는데 윤명진 대표 말대로 다들 퇴사하면 된다"라면서도, "그러면 본인은 무사할까"라고 되물었다. 이는 쟁의에 참여한 조합원 규모가 네오플 1500명 사원 중 79%에 해당하는 1133명이고, 이들 대부분이 게임 개발·운영 인력임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네오플 윤명진 대표 ⓒ포인트경제CG 네오플 윤명진 대표 ⓒ포인트경제CG

핵심 쟁점은 영업이익과 연동되는 성과급(PS) 제도 도입이다. 노조는 네오플이 지난 7년간 넥슨 그룹 전체 매출의 32%, 영업이익의 80%를 책임졌으나, 모든 넥슨 계열사 측은 "PS 제도화는 1%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수찬 넥슨 지회장은 "넥슨의 전 계열사 영업이익 1%를 모두 합쳐도 올해 네오플 경영진이 받은 성과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더 이상 사태를 외면하지 말고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성실하게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모회사인 넥슨에게도 이번 사태의 적극적 개입을 촉구했다.

노조는 다음달 8일까지 전면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파업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사측이 응답하지 않을 경우 파업 연장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네오플이 던파 모바일 중국 출시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고매출 1조3783억원을 달성해 윤명진 대표를 비롯한 3인의 경영진은 전년대비 10배 오른 275억원을 보수로 챙긴 반면 직원들은 약속된 신규프로젝트 인센티브의 3분의 1을 삭감 지급받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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