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젤리에서 대마 성분이 검출된 가운데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유통 중인 젤리 제품을 수거해 검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0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국제 제과회사 하리보(HARIBO)의 콜라병 모양 젤리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네덜란드에서 전량 리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외 기호용 대마 합법화 영향 등으로 다양한 대마 가공 제품이 국내에 밀반입되면서 서울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수입 젤리 등 국내 유통 중인 수입 제품에 대한 마약류 안전 관리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국내 판매업소에서 유통 중인 수입 젤리 50건을 검사했다.
제조국별 검사 건수는 스웨덴이 10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독일과 중국이 각각 8건, 튀르키예가 7건, 말레이시아가 6건, 일본이 4건, 네덜란드와 태국, 베트남이 각각 2건, 인도네시아가 1건이었다.
검사 결과 50건 모두에서 대마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연구원은 발표했다.
연구원은 "불법 대마 유사성분(HHC, HHCH, HHCP 등) 표준품 확보 후 분석법을 정립하겠다"며 "대마 가공 식품과 마약류 의심 식품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