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더위 먹은 줄 알았는데” … 여름철 온열 질환 증상 방치하다간 큰일, 예방 ‘방법’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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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더위 먹은 줄 알았는데” … 여름철 온열 질환 증상 방치하다간 큰일, 예방 ‘방법’ 알아두세요

파이뉴스 2025-07-11 07:30:00 신고

체온보다 뜨거운 폭염…온열 질환자 증가세
물·우산·샤워’ 잘 활용하면 폭염 극복 도움


온열 질환
온열 질환 / 출처 = 연합뉴스

올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7월 8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2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6명)의 2.5배에 달한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사망자가 전년(3명)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8명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심각한 상황에서 단순한 더위와 위험한 온열질환을 구분하고, 적절한 대처법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폭염에 온열질환자 하루 200명 넘어…2018년 이후 처음



온열 질환
온열 질환 통계 / 출처 = 연합뉴스

최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는 체온(36.5도)을 웃도는 40도 이상의 기온이 관측되었다. 순천향의대 생리학교실 이정범 교수는 “기온이 체온을 넘어서면 우리 몸은 생명 유지 시스템에 비상이 걸린다”고 경고한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인체는 복사(60%), 증발(22%), 대류(15%), 전도(3%)를 통해 열을 방출하지만, 외부 기온이 체온을 초과하면 이러한 방출 경로가 차단되어 오히려 외부의 열이 체내로 유입된다.

온열질환은 크게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체온이 40도를 넘어서면 단백질 변성이 시작되어 체온 조절이 불가능해지고, 42도에 이르면 정상으로 회복이 어려워진다.

발생 장소를 보면 전체 사례의 84.9%가 실외에서 발생했으며, 작업장(26.0%), 길가(17.2%), 논밭(17.0%) 순으로 많았다.

온열 질환
온열 질환 / 출처 = 연합뉴스

이정범 교수는 폭염 대응을 위한 핵심 수칙으로 ‘물, 우산, 샤워’를 강조한다. 첫째, 갈증이 나기 전부터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체중의 4~5% 정도 탈수가 발생하면 인체 기능과 운동 능력이 현저히 저하된다. 둘째, 외출 시 우산이나 양산으로 직사광선을 차단해야 한다. 셋째, 외출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통해 체내에 축적된 열을 배출해야 한다.

단순한 더위는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보충하면 1~2시간 내에 회복되는 반면, 온열질환은 식은땀, 두통, 오한 등이 동반되며 회복이 더디다.

특히 위험한 신호는 땀이 멈추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이다.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거나 의식이 흐려지면 즉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온열 질환
온열 질환 / 출처 = 연합뉴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은 예방이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 더위와 온열질환의 차이를 인지하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물, 우산, 샤워’라는 기본적인 예방 수칙만 잘 지켜도 온열질환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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