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자”vs“내가?”…권성동·안철수, SNS서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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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자”vs“내가?”…권성동·안철수, SNS서 논쟁

이데일리 2025-07-10 16:5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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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때아닌 ‘하(下)남자’ 논쟁을 벌였다.

10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남자?”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지난해 12월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차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홀로 본회의장 자리를 지키며 투표에 응한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하고 표결 직전 단체로 퇴장한 바 있다. 안 의원은 “당론이 있더라도 소신에 따라 투표권을 행사하는 게 우선순위가 높다”며 투표에 참여했다.

안 의원의 이러한 게시글은 권 의원의 ‘하남자’ 발언에 반박하기 위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권 의원은 이날 안 의원을 향해 “‘하남자 리더십’으로는 당의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는 안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직에 임명됐다 사퇴하면서 친윤으로 여겨지는 이른바 ‘쌍권’(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인적 청산을 주장했으나 당 지도부가 수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에 비판을 가한 것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지난 1월 1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2025년도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권 의원은 “일련의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 돌연 ‘불공정과 불의, 반헌법과 반민주 새벽 후보교체 막장 쿠데타’로 규정하고 나섰다”며 “한동훈 전 대표의 불출마 가능성을 틈타, 동료 의원을 희생양 삼아 본인의 당대표 당선을 노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얼굴 나오는 인터뷰에서는 ‘특정인을 지목한 적 없다’고 하면서 뒤에선 ‘권성동·권영세가 맞다’고 한다”며 “이런 ‘하남자 리더십’으로는 우리 당의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하남자’는 소심하거나 겁이 많은 남자를 비난하는 단어다. 안 의원은 다수의 뜻에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키는 정치인이라는 점을 권 의원에게 강조하기 위해 표결 당시 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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