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억을 지워도 사랑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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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억을 지워도 사랑은 남는다

메디먼트뉴스 2025-07-10 16:28:51 신고

* 이 기사는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영화 '이터널 선샤인' 포스터
영화 '이터널 선샤인' 포스터

[메디먼트뉴스 이혜원 인턴기자]

기억을 지운다는 발상, 사랑을 되짚는 여정

2004년 개봉 이후 꾸준한 재개봉과 재조명을 받고 있는 영화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은 단순한 멜로 영화가 아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기억 삭제’라는 독특한 SF적 장치로 풀어낸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관계의 본질과 기억의 의미를 되묻는다.

미셸 공드리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찰리 카우프만의 철학적인 각본, 그리고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의 인상적인 연기까지 삼박자가 고루 어우러진 작품이다.

기억을 지운다고 마음까지 지워질까?

조엘(짐 캐리)은 어느 날, 연인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이 자신과의 기억을 모두 지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상처를 이기지 못한 그는 그녀와의 추억을 함께 지우기로 결심하고, 기억 삭제 전문 회사 '라쿠나'를 찾는다.

그러나 삭제의 과정에서 조엘은 과거의 행복하고 따뜻했던 기억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며, 그 기억마저 간직하고 싶어진다. 그는 무의식 속에서 클레멘타인을 지우지 않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불완전한 사랑이 더 진짜다

‘지우고 싶은 기억’이라는 환상적인 소재는 실제로는 우리 모두가 겪는 사랑과 이별, 후회와 그리움의 감정을 투영한다.
관계 속에서의 상처, 다툼, 오해는 피할 수 없지만, 그 불완전함 속에서도 다시 사랑하고 싶은 마음, 다시 손을 잡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는 걸 영화는 담담하게 보여준다.

그 기억들이 아프더라도, 그것은 곧 우리가 사랑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된다.

결국 사랑은 선택이다

기억을 지운 두 사람은 다시 우연히 만난다. 서로가 상처를 주고받은 과거를 모른 채, 또다시 끌리는 감정에 이끌려 다가간다. 그리고 결국,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순간에도, 그들은 다시 한번 사랑을 선택한다.

이 대목에서 영화는 말한다. 사랑은 운명이 아니라 반복해서 선택해야 하는 감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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