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주춤, 유럽은 질주,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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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주춤, 유럽은 질주,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전성기

M투데이 2025-07-10 14:56:52 신고

폭스바겐그룹 2025년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폭스바겐그룹 2025년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엠투데이 이정근기자]  폭스바겐그룹이 2025년 상반기 동안 전기차(BEV)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은 46만5,5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이 기간 유럽에서만 전기차 34만7,900대를 인도하며 89% 증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서유럽에서 인도된 전체 차량 중 5대 중 1대가 전기차였다"며, 유럽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28%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내 BEV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힌 성과로, 전동화 전략의 결실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준다.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도 상승세다. 상반기 폭스바겐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은 11%로, 전년 동기 7% 대비 4%p 상승했다. 유럽(+89%)과 미국(+24%)에서 강한 성장을 보인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34% 감소하며 주춤했다.

모델별 인도량을 살펴보면, 폭스바겐 ID.4/ID.5가 8만4,90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ID.3가 6만700대, 아우디 Q4 e-트론(스포트백 포함)이 4만4,600대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폭스바겐 ID.7, 스코다 엘로크, 아우디 Q6 e-트론, 포르쉐 마칸 등 다양한 전기차가 고르게 판매되며, 폭넓은 제품군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ㅍ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성장을 기록했다. 2세대 PHEV 차량들의 수요 증가에 따라, 상반기 인도량은 19만2,300대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한편, 전체 인도량 기준으로도 폭스바겐그룹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상반기 전 세계 인도량은 440만5,3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남미(+18.3%), 동유럽(+8.5%) 등에서의 성장이 중국(-2.3%)과 북미(-6.7%)에서의 감소를 상쇄하며 실적을 방어했다.

폭스바겐그룹 마르코 슈베르트 영업 부문 위원은 “전기차를 포함한 신모델 출시가 유럽 전역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성공적인 모델 확산을 통해 이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ID 시리즈, 아우디 Q6 e-트론, 포르쉐 마칸 전기차 등 신규 모델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전기차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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