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반려견 비비탄 난사 사건 해병들, 강아지들 ‘조준 사격’했다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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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반려견 비비탄 난사 사건 해병들, 강아지들 ‘조준 사격’했다 (‘실화탐사대’)

TV리포트 2025-07-10 12:41:39 신고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엄벌이 시급하다.

10일 밤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거제 반려견 비비탄 난사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6월 경남 거제 한 식당 마당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정체불명 남성 3명이 침입해 잠들어 있던 반려견들에게 비비탄 총을 난사한 것. 이들은 약 1시간 동안 마당을 맴돌며 돌을 던지고 줄에 묶인 개들에게 조준 사격을 반복했다.

CCTV 영상 확인 결과, 새벽 1시쯤 플래시가 달린 비비탄총을 든 남성들이 마당에 들어왔다. 이들은 군사 작전 펼치듯 이동하며 개들을 향해 총을 쏘고, 웃고,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반복했다.

현장에서는 수백발의 비비탄이 발견됐다. 반려견 4마리 가운데 1마리가 숨지고, 2마리는 중상을 입었다. 8살 ‘솜솜이’는 온몸에 멍이 든 채 호흡부전으로 목숨을 잃었다. 청각 장애견 ‘매화’는 각막이 크게 손상돼 한쪽 눈을 적출해야 했다. ‘깨’는 치아가 부러져 사료를 제대로 먹지 못했다. 조준 사격이 의심됐다.

피해 견주는 “(가해자들이) 아주 명사수였다”며 “사실 지금도 밖에 있다가도 솜솜이가 막 뛰어올 것 같고 눈에 막 아른거린다. 엄마가 아침에 출근해서 강아지 물을 갈아주러 가니까 바닥에 강아지가 거의 실신 상태로 있었다”고 말했다.

범인들의 정체는 금세 밝혀졌다. 사건 전날 식당 인근 펜션에 입실한 20대 남성들이었다. 이 가운데 2명은 현역 해병대 군인이었다. 펜션 주인은 “군인인 줄 알았다. 군인 가방을 메고 있더라. 군복을 입고 정병해라고 적혀 있더라”고 증언했다.

사건 직후 피해 견주는 군부대와 가해자들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다. 견주가 개를 학대한 이유를 물었지만 “개가 먼저 우리를 건드렸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만 돌아왔다.

피해 견주는 “경찰에 신고했다고 얘기를 하니까 그때부터 사과하는 문자, 전화가 오기 시작했”고 털어놨다. 가해자는 전화 통화로 “제가 수요일에 복귀라 저에게 주어진 시간도 없어서 그 안에 찾아뵙고 사과드리려고 그거 여쭤보려고 한 거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견주 가족은 “이 아이들은 우리 가족이었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호소했다.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가운데 실화여서 더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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