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약품 관세 최대 200% 부과 예고…제약업계 대응책 마련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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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약품 관세 최대 200% 부과 예고…제약업계 대응책 마련에 분주

뉴스로드 2025-07-10 06: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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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에 관세 부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의약품에 관세 부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뉴스로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200%의 관세를 의약품에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국내 제약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등 주요 제약사들은 현지 생산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관세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당국 간 타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셀트리온은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미국 내 기업 인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이미 미국 내 생산 파트너와의 계약을 통해 현지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내 관세 정책이 결정되더라도 내년 말까지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 역시 현지 생산 전환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미국 내 FDA 승인을 받은 생산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어, 관세가 확정될 경우 미국 생산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캐나다 소재 위탁생산 업체를 통해 수출하고 있으며, 관세 부과 시 미국 내 생산으로 전환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른 제약사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방침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녹십자, 한미약품 등도 관세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관세 부과가 미국 시장을 포기하라는 것이라며, 미국 내 반발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국 부회장은 "정부가 한미 간 우호적 협력 관계 속에서 부문별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한미 양국의 우호 관계와 한국 의약품의 미국 내 물가 안정 기여 등을 강조하며 절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방침이 의약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미국민의 반발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적절한 타협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관세 부과에 대비해 각 기업들은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며, 유예 기간 동안 최적의 공급망과 생산 구조를 설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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