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은하 기자] 가수 김종국이 또 하나의 짠돌이 생활을 공개한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 문제아들’에서는 이준과 광희가 ’88호랑이즈’ 절친으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광희는 자신의 빈약한 체형을 종이 인형 스타일이라며 주장한다. 그는 주우재를 향해 “급이 다른 종이 인형”이라며 부러움을 드러낸다. 광희는 “나는 그냥 종이인형이고 우재는 전지급 종이 인형”이라며 장난스럽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현재는 유재석의 12제자에서 나는 밀려나고 있다”라며 유재석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예능 전성기를 떠올려 이목을 끈다.
김종국의 짠돌이 생활은 그에 못지 않은 짠돌이 이준마저 당황하게 만든다. 김종국은 이준을 향해 “나와 같은 스타일의 짠돌이”라더니 “나는 백화점에 가지도 않고,세차를 해본 적도 없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송은이는 “종국이는 신촌 그레이스 백화점이 마지막 백화점이야”라며 약 27년 전에 사라진 백화점을 언급해 스튜디오를 웃음 분위기로 만든다.
김종국은 이어 “어차피 다시 더러워질 건데 왜 세차를 하냐”고 말한 뒤 “폭우 오는 날엔 안양까지 차를 몰고 간다. 그러면 자동 세차가 끝나 있다”라며 자동차의 묵은때를 씻어내는, 이른바 ‘친환경 폭우 세차법’을 공개해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명품, 백화점, 세차까지 김종국의 일상에서 사라진 항목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생활 패턴이 밝혀질지 기대를 모은다.
김종국의 ‘짠돌이 생활’은 앞서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당시 김종국은 비닐봉지를 따로 모아두는 방이 있을 정도로 알뜰함을 보였으며, 냉장고엔 배달 음식과 함께 온 소스 통이 가득 찬 모습이 널리 밝혀졌다. ‘런닝맨’ 멤버들이 집을 청소하며 비닐봉지를 버리려 하자, 김종국은 “그걸 왜 버리냐, 다 두면 쓴다”라며 버리지 말라고 고집을 부려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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