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진호 정치에디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0%를 넘어서며 안정적인 지지세를 보이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를 웃돌며 국민의힘을 두 배 이상 앞섰다.
이번 조사는 폴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8일 하루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대통령 국정수행 "잘하고 있다" 62.7%…긍정 응답자 절반 이상이 "아주 잘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아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3.6%, '다소 잘하고 있다'는 9.1%로, 총 62.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소 잘 못하고 있다'는 7.7%, '아주 잘 못하고 있다'는 25.3%로, 부정 응답은 총 33.0%였다. '잘 모르겠다'는 4.3%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 응답자의 긍정률이 63.4%로, 남성(62.0%)보다 다소 높았다. 여성 응답자의 부정률은 33.9%, 남성은 32.2%였다.
연령별로는 18~20대(62.8%)와 40대(69.5%), 50대(67.8%), 60대(67.5%)가 전체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30대(57.4%)도 과반을 넘었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 48.0%, 부정 43.7%로 유일하게 긍정응답이 과반에 못미쳤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이 76.4%로 긍정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인천(70.0%), 경기(63.5%), 강원/제주(61.5%), 서울(59.9%), 충청권(59.2%), 부산/울산/경남권(58.8%), 대구/경북권(58.0%)의 순이었으며, 전 지역에서 과반응답율을 보였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2.7%가 대통령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반면, 보수층은 긍정 49.5%, 부정 46.3%로 팽팽하게 갈렸다. 중도층은 긍정 59.0%, 부정 36.6%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 43.1% vs 국민의힘 19.4%…보수야당 위기감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9.4%로, 민주당과의 격차는 무려 23.7%p에 달했다. 조국혁신당(5.7%), 개혁신당(3.4%), 진보당(2.6%)이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18.9%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호남권(61.4%)과 30대(41.7%), 40대(51.8%), 50대(47.9%), 60대(47.8%)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국민의힘은 70세 이상(39.0%)에서만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3.7%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8.6%로 집계됐다. 중도층은 민주당 38.5%, 국민의힘 9.8%였다.
이번 조사는 행정안전부 2025년 5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라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조사 방식은 무선 100%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3%였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또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