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귀국' 위성락 "방위비 국제 흐름 따라 늘려가려고 하고 있어"

사진 = 뉴시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방위비 인상을 압박하는 데 대해 "국제 흐름에 따라 늘려가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위 실장은 이날 인천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위급 면담에서) 방위비 얘기는 별로 나오진 않았다"면서도 방위비 증액을 어느 정도 수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방위비를 우리가 (한해에) 1조5000억원 내고 있다는 사실 관계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그 외에 직간접적으로 내는 방위 지원금들은 많이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다음 달 1일 전 '한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알 수 없다"고 짧게 답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미국 측과의 고위급 면담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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