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타카이 코타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바로 1군에 합류할 것이라는 예상은 시기상조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타카이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타카이는 토트넘과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타카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타카이는 가와사키 유스를 거친 뒤 가와사키에서 프로 데뷔를 마친 센터백이다. 190cm의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어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준수한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 가와사키의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프로 무대 검증도 어느 정도 됐다.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타카이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중국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3월과 6월 연속해서 경기에 출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가장 최근 인도네시아전도 90분 풀타임이었다.
타카이의 1군 합류 가능성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토트넘 센터백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라두 드라구신, 케빈 단소가 1군 핵심 멤버이며 여기에 초신성 10대 센터백 루카 부스코비치, 벤 데이비스 등이 추가로 있다. 아무리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여하여 경기 수가 많다고 하지만 타카이가 곧바로 1군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재능 있는 아시아 유망주가 유럽에서 유명한 클럽으로 이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외적인 경우는 쿠보 다케후사와 이강인이다.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인 손흥민도 처음에는 분데스리가 중위권 함부르크에서 경험을 쌓아야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타카이가 아직 프리미어리그에 던져질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걸 깨달을지도 모른다. 타카이는 다른 유망주들처럼 네덜란드나 벨기에로 가서 적응하고 분데스리가 하위권 팀으로 임대가는 기간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토트넘이 양민혁을 2024-25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보낸 것도 이와 비슷한 과정이다. 타카이의 계약은 2030년까지이기에 그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는 거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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