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힘 향해 또 독설 “사기 경선 당이 무슨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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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힘 향해 또 독설 “사기 경선 당이 무슨 혁신”

이데일리 2025-07-09 12:0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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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 혁신을 두고도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이길 수 있던 대선도 사기 경선으로 날린 당이 무슨 혁신을 할 수 있겠냐”고 비난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달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혁신의 출발은 대선 패배 책임자들 퇴출과 기득권 철폐”라며 “총선 참패하고도 백서 하나 못 낸 당이 그걸 해낼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탄핵 40일 전 탄핵 공개 경고해도 이를 무시했고 대선 경선 때 ‘대선 지면 윤석열 부부뿐만 아니라 그 핵심 인사들도 감옥 가고 당은 해산 청구 당할 것’이라고 공개 경고해도 이를 무시하고 사기 경선을 한 자들”이라며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민주당도 일 년에 당명이 여러 번 바뀌고 비대위가 늘 있던 혼란한 시절이 있었으나 중진들 대청소하고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개정 후 다시 살아난 적이 있었다”면서 “폐허 위에서 다시 시작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회생의 길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21대 대선 전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 및 탈당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을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가던 그는 여러 여야 인사들의 요청에도 하와이행을 택했다.

그러다 대선이 끝나고 귀국한 지난달 25일에 “세상이 다시 부를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그는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 한 지지자가 “국민의힘은 아무래도 생명의 불이 꺼지는 듯하다. 지지율도 그렇고 댓글 등에 ‘위헌 정당 해산’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인다”라고 남긴 글에 “(국민의힘을) 대체할 정당이 나올 것”이라고 답하며 새로운 보수를 표방하는 당이 나올 것이라고 봤다.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으로부터) 구체적인 말을 듣지는 못했지만 (창당)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홍 전 시장도 내년 지방선거 때 마지막 승부를 걸려고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안철수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내세웠으나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전 원내대표 등 이른바 ‘쌍권’의 인적 청산을 요구하다 송언석 비대위원장과 충돌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전당대회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장에는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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