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 기로에 놓인 가운데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한 별도 입장을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9일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 표명 계획을 묻는 질문에 "논의조차 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대통령실이 개입하거나 의견을 낼 수 없는 부분이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15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321호 법정에서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심문을 마친 뒤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은 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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