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등 '적대국' 농지 매입 전면 차단…"국가안보 위협"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美, 中 등 '적대국' 농지 매입 전면 차단…"국가안보 위협"

모두서치 2025-07-09 01:05:08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이 8일(현지 시간) 중국을 비롯한 '적대적 외국 세력'의 미국 내 농지 매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WP)와 가디언에 따르면 롤린스 장관은 이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국가안보와 식량안보 차원에서 해당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행정명령을 추진하고 각 주 정부와도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러시아·이란 등 '적대국'과 연계된 기업이나 단체가 이미 보유한 농지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 자본이 보유한 미국 내 농지는 약 26만5000에이커(약 1070㎢)에 달한다.

이 중 절반가량은 2013년 중국 WH그룹이 인수한 미국 식품기업 스미스필드 푸드와 연관돼 있다. 중국의 미국 내 농지 보유 면적은 2021년 38만4000에이커에서 최근 크게 줄어든 상태다.

헤그세스 장관은 "더 이상 적대국들이 우리가 지켜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며 "특히 유사시를 대비해 군 식량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기지 인근의 농지 매각은 국방부가 직접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자본의 농지 매입에 대한 미국의 우려는 과거에도 있었다.

2022년 중국의 푸펑 그룹은 노스다코타주의 공군기지에서 약 20㎞ 떨어진 지역에 옥수수 제분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370에이커 규모의 토지를 매입했지만, 국가안보 우려를 제기한 지역 당국이 이를 최종 불허한 바 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