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청룡기 경기 시간 조정…고교야구 선수 보호 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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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에 청룡기 경기 시간 조정…고교야구 선수 보호 조치 시행

모두서치 2025-07-08 20:0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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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자 학생 선수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청룡기 경기 시간이 변경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사단법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고교 야구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자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운영 방식을 일부 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협회는 오는 9일과 10일에 열리는 청룡기 8강과 준결승전 두 번째 경기 시작 시간을 기존 오후 3시10분에서 오후 5시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는 폭염이 가장 심한 낮 시간대를 피해 선수들의 온열 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 경기 당일 서울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첫 번째 경기는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협회는 "학생 선수들이 혹서기에도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한 방안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청룡기 대회를 앞두고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 협회는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경기장 더그아웃에는 이동식 에어컨과 대형 선풍기를 추가 설치하고, 경기 중간 휴식 시간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장엔 구급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경기 전후로는 감독관이 선수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협회는 앞으로 혹서기 주요 대회의 일정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특히 8월 중순 열리는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야간 경기 중심으로 일정을 편성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추진 중이다.

협회는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시간대를 피할 수 있도록, 야간 경기 편성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기록적인 더위 속에 선수들의 건강과 경기 집중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이 모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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