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일본 대표팀 신예 센터백 타카이 코타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J1리그 구단 가와사키프론탈레에서 타카이 코타를 영입했다. 국제 이적이 승인됐고 영국 취업 허가서도 나왔다’라며 모든 행정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30년 여름까지 5년이다.
토트넘은 ‘요코하마에서 태어난 코타는 가와사키프론탈레에서 성장했다. 불과 17세 나이로 2022년 4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광저우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세에 성인팀 주전 선수가 되었고, 이듬해 21경기에 출장햇다. 2023년 일왕배 우승을 차지할 때도 4경기에 출장했다’고 소개했다. 2024년 일본 최우수 영플레이어로 선정된 것, 최근 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 진출에 기여한 것 등의 성과도 소개했다. 타카이는 일본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타카이는 특히 ACLE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사우디 구단들의 독무대가 예상됐는데, 가와사키는 알나스르를 꺾고 결승에 오르는 뜻밖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때 막아낸 존 두란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수준급 공격수였던 선수들이다. 이미 유럽의 관심을 받던 타카이가 더 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배경이다.
토트넘은 과거 김민재가 베이징궈안 소속일 때 영입을 타진했으나 이적료를 아끼려다 결국 포기한 바 있다.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던 당시 토트넘 감독이었던 주제 무리뉴는 훗날 “이적료 약간 아끼려다 놓쳤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동아시아 센터백 영입에 대한 확신을 갖고 타카이를 손에 넣었다.
다만 타카이가 이적 직후부터 1군에서 뛸지는 의문이다. 21세 타카이는 아직 유망주다. 토트넘에는 18세 유망주 센터백 루카 부슈코비치 등 같은 포지션의 유망주 경쟁자들이 많다. 전원 1군에 있을 순 없기 때문에 몇몇 선수가 임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만약 1군에 한 명만 남겨둬야 한다면 지금부터 자체 육성선수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부슈코비치를 택하고, 이 자격을 획득하기에는 이미 늦은 타카이를 임대 보내는 선택도 가능하다.
이로써 토트넘은 한국 선수 이영표, 손흥민이 주전으로 활약했고 특히 손흥민이 구단 ‘레전드’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한국 유망주 양민혁, 일본의 타카이까지 영입하면서 ‘아시아 친화 구단’의 성격을 이어갔다. 양민혁과 타카이를 모두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두 선수가 장차 주전으로 자리매김한다면 한국 및 일본 시장 공략에 가장 유리한 팀이 됐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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