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6개 농공단지 명칭, 연말까지 변경 예정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지역 6개 농공단지(창촌, 퇴계 1∼2단지, 거두, 수동)의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이번 명칭 변경은 농공단지라는 용어가 주는 낙후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의 역점사업인 첨단지식산업도시로 도약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상반기부터 각 단지를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논의된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과 발맞춰 춘천시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에 시는 경쟁력을 갖춘 명칭으로 개편해 산업단지 전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입주기업협의회에 명칭 변경 절차를 알린 데 이어 이달 중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말까지 산업단지계획 변경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도로 표지판, 안내판 등 관련 시설물도 정비한다.
현재 춘천시 6개의 농공단지 입주 기업은 약 260개로 5천6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이중 퇴계농공단지와 수동농공단지는 각각 1천900명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8일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한 간판 교체가 아니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 제고와 첨단지식산업도시로 전환을 위한 밑그림"이라며 "입주기업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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