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가 8일 기후에너지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에너지 정책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간담회를 진행해 국민투표법 개정 등을 논의한다.
조승래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기후에너지 관련 국정과제는 거의 모든 분과가 참여해 논의된다"며 "TF 신설로 인한 분과간 조율을 통해 국정 과제, 실천 과제, 이행 계획 등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2분과 위성곤 기획위원과 사회2분과 차지호 기획위원이 공동팀장을 맡아 기후 변화 적응 및 에너지 관련 정책을 중점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변인은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조직 개편과는 무관한 활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정위는 이르면 내주 선관위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조 대변인은 "선관위에는 국민투표법 개정 등 여러 현안이 있어 간담회를 통해 공유하고 국정위나 정부 차원에서 선관위에 협조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그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운영분과에서는 전세사기 관련 국정과제 이행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은 여름철 재난 대책 및 안전관리 방안 논의를 위한 서울상황센터 현장 점검회의, 경제안보 산업 보안 관련 국정원 간담회 등이 개최된다.
조 대변인은 외교부가 국정위에 경제안보교섭본부 신설 방안을 보고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 공약 중에 경제안보 컨트럴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단 공약이 있어 외교부가 이를 이행하기 위한 계획으로 분과에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안보교섭본부는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와는 다른 형태의 조직이라고 외교부가 이해하는 것 같다"며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조직과 예산을 담당하는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지 여부는 판단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국정위 국민주권위원회는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청소년들에게 국정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모두의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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