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인천, 서로 다른 곳에서 온 두 여성 청년 할리와 로사의 여행, ‘가능하면 낯선 방향으로’ 이동하고 이동하는 이들에게 ‘진짜 귀향’은 가능할까. 좋아하는 마음과 교차하는 ‘수치와 모욕의 시간’, 그리고 성장. 괴로운 시간을 통과하며 무언가를 배우고 마는 ‘나’. 각각의 이야기들은 독립된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면에서 모두 얽혀있다. 어떤 마음들을 공유하며. 우리가 서로 완전히 동떨어진 존재라고 여기며 살아가지만 실은 연결되어 있듯이. 그것은 이 ‘얽힘’ 시리즈의 기획 의도이기도 하다. ‘우리가 감각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며 그것을 초월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각 작품에 얽힌 비화와 거기에서 파생되고 뻗어 나가는 여러 갈래의 이야기들을 작가들의 입으로 듣는 코멘터리가 읽는 기쁨을 더한다.
■ 가능하면 낯선 방향으로
김이설 이주혜 정선임 지음 | 다람 펴냄 | 204쪽 | 15,000원
Copyright ⓒ 독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