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배우 이미숙이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과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연예인으로서 감당해야 했던 시선과 오해, 그리고 그 속에서도 잃지 않으려 노력했던 자존감이 교차하는 고백에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숙은 "연기자이기 때문에 여성으로서 매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확인을 위해 섣불리 행동한 적도 있지만, 실수가 돼 낙인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과거를 언급했다. 이에 신동엽이 "연하에 관심을 가졌던 게 아니냐"고 묻자 이미숙은 "그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미숙은 자신을 둘러싼 대중의 시선에 대해 "사람들은 설명을 듣지 않고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낙인을 찍는다"며 "내면은 다르지만, 사람들은 글씨처럼 쉽게 판단한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미숙은 논란 속에서도 "아직도 여성으로서 매력을 상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는다"고 밝히며 여전한 자존감을 드러냈다. 그는 연예인이기에 남들보다 더 많은 평가와 시선을 받지만, 그 역시 사람으로서 실수를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미숙은 "살면서 누구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다만 우리가 연예인이라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연상보다는 연하가 낫지 않냐"고 말해 유연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신동엽이 "마지막 뽀뽀는 언제냐"고 묻자 이미숙은 "10년도 넘었다"고 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뽀뽀 한 번 하려면 감당해야 할 게 많아 차라리 참는다"며 현실적인 속마음을 전했다. "나도 여자다. 감당하는 것보다 참는 게 낫다"고 말하며 복잡한 감정선을 토로해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이미숙은 지난 시기 호스트바에서 일하던 17세 연하 남성과의 스캔들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이슈가 불거졌을 당시 이미숙은 "명예훼손 및 인신공격"이라며 결백을 적극 주장했다. 또한 연기자, 한 여자로서, 어머니로서 열심히 살아왔다며 억울함을 전했다. 이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전 소속사 대표와 당시 보도를 한 기자 2명을 고소했던 사실도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이미숙은 자신의 인생 굴곡과 논란, 그리고 그 속에서 찾아낸 자신만의 내면적 위안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감당해야 할 낙인과 시선, 그리고 그 이면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는 그의 마음가짐이 다시 한번 조명되며 많은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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