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선정에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다들 달달한거를 많이 좋아하다 보니 요리보다는 다 디저트 위주더라고
평소에 요리만 해봤지 디저트는 딱히 안 만들어봐서 고민 계속 해봤는데
일단 나기사 오시기도 하고
항상 언급도 되고 자주 나오기도 하는 복숭아를 매인으로 정했음
결국 그렇게 되니까 디저트 말고는 답이 없더라
그래서 집에 도구 있는 거 찾아보다가
마침 타르트 틀이 보여서 복숭아 타르트로 정함
도구는 동생이 옛날에 제빵 한다고 사둔 것들이라서 돈 많이 아낌 ㅋㅋㅋㅋ
레시피는 유튜브에서 보고 적당히 따라 했음
우선 가장 매인이 되는 복숭아
제철이라 상태는 좋긴한데, 온라인 몰에서 주문했더니 사이즈가 생각한 거보다는 좀 작더라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밀가루랑 생크림, 그리고 이것저것들이 오늘 쓸 재료
크림치즈, 버터, 슈가파우더, 아몬드가루, 등등 집에 있는게 하나도 없어서
다 주문했다...
중간에 벌래먹은거 하나 있길래 파내주고 아무튼 껍질 다 깠으니까
이거를 토핑으로 쓰기 좋게 잘 잘라서 한번 설탕이랑 같이 졸여줄거임
요렇게 냄비에 넣고 설탕이랑 물 약간 넣어서 중불로 10분 정도 조렸음
물은 따로 젤리 만드는 데 쓸 거라서 안 버리고 요렇게 건져낸 다음에 냉장고에서 식혀 줄 거임
아직 뜨거울 때 젤라틴 투하해서 잘 녹여주고, 반찬통에 넣어서 냉장고에 2시간 넣어뒀음
이거 사진 찍을 때 색이 좀 아쉬워서 집에 칵테일 만들 때 쓰는 그레나딘 시럽 살짝 넣었더니 색 확 올라오더라
복숭아랑 젤리의 준비가 끝났으니 이제 시트 만들 차례임
실온에서 녹인 버터에 슈가 파우더랑 소금 한 꼬집을 넣어 섞어준 다음
다 섞였을 때 계란 넣어서 한번 더 섞어줌
그러고 나서 박력분이랑 아몬드가루를 넣은 다음 열심히 주걱으로 치댔음
그러면 요렇게 반죽이 나오는데
요걸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굳혀줬음
젤리랑 같이 요런 느낌으로 방치해두고
해야 할 거 좀 하고 오니까 반죽이 잘 굳었더라
이제 틀에 넣고 구울 차례
날이 덥다 보니 반죽이 실시간으로 흐물흐물 해지는 게 느껴질 정도라 다 찢어지면서 한번 거하게 실패했고
냉장고에서 다시 굳혔다가 2트에 겨우 안착시킴
부풀어 오르는 거 방지하기 위해 포크로 구멍 콕콕 내줬음
누름돌은 따로 없어서 집에 있는 팥이랑 콩으로 대체함
이거도 반죽 부풀어 오르는 거 방지용임
이 상태로 오븐에서 1차로 구워준 다음에 콩은 치워두고
계란물 발라서 한 번 더 구워줌
진짜 여기서 조지면 때려치울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그럴싸한 시트가 나와줘서 안심했음
필링은 생크림 휘핑 쳐준 다음 크림치즈 투하해서 마무리
크림만 넣으면 단조로우니까 복숭아를 조금 다져서 같이 깔아줬음
이제 준비된 토핑을 올리기만 하면...
복숭아 타르트 완성
그런데 이제 젤리를 곁들인
시트도 먹어보니까 진짜 적절하게 잘 구워져서 맛있더라
내가 했지만 좀 놀랐음
부모님 퇴근하시고 같이 먹었는데
맛있다고 하시면서 잘 드시더라고
작은 틀로 구운 건 요런 식으로 만들었음
살면서 처음 만들어보는 타르트 인데
생각보다 훨씬 그럴싸하게 나와서 만족함 ㅋㅋㅋ
복숭아랑 젤리 남은건 이거 글쓰다가 생각나서
복숭아 요거트 스무디로 만들었음
이렇게 좋은 이벤트 열어줘서 고맙고
다들 아이프라 오래오래 하자
진짜 이제 퀄리아츠만 잘하면 되는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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