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 정부가 내놓은 가계부채 억제 정책 이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가 청약시장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경기도 평택 '고덕 국제 신도시'에 공급되는 '고덕자연앤하우스디'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관심이 폭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개관한 고덕자연앤하우스디 모델하우스는 주말에만 약 5천 명 이상이 걸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주말 방문객 대다수가 실거주를 전제로 자금 계획과 분양가를 꼼꼼하게 따지는 분위기였다. 상담 문의도 청약 자격이나 특별공급 조건, 자녀 교육 여건에 집중됐다"라고 전했다.
민간참여 공공 분양 아파트로 알려진 고덕자연앤하우스디는 전용면적 84㎡ 기준 4억 7천만 원~5억 3천만 원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인근 시세 대비 약 3억 원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급되는 517 가구 모두 전용 84㎡과 98㎡의 중대형 평수다.
인근대비 '3억 저렴'... 사실상 '로또'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BRT 정류장이 단지 앞에 들어설 예정이기에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대형마트나 코스트코 등 편의시설과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해당 아파트는 7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접수, 9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15일 국민주택 발표가 진행되고 16일 민영주택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다자녀가구는 특별공급 비율이 높다.
또 전용 98㎡은 유주택자더라도 청약 1순위 신청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는 시기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는 사실상 '로또'다. 공공분양 마지막 입지인 고덕자연앤하우스디는 입지나 가격, 미래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눈여겨볼 만한 단지"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정부가 주담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등 고강도 대출 규제를 시행하고 나서자 주담대 신청액이 절반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대출 규제 발표 직후 첫 주 동안 서울 지역 은행권 일평균 주담대 신청액은 약 3500억 원대로 집계됐다.
규제 발표 직전 주 일평균 신청액이 7400억 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반 넘게 줄어든 수치다. 금융당국이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절반으로 줄이자 은행들이 주담대를 소극적으로 취급하기 시작했고, 신청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7월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매매계약을 이미 마치고 주담대를 신청해 둔 물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대출 증가세가 단기간 꺾이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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