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내 증시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일시적인 조정을 보였다. 코스피는 지난주 3,000선을 넘나들며 횡보세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 및 차익 실현 욕구가 맞물리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추가 경정예산안 통과 기대와 상법 개정에 따른 증시 재평가로 인해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관세 우려로 인해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5주 연속 상승세가 중단됐다.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9일로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증시는 주요국 간 협상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의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예기간의 재연장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추가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미국의 대응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의 이주원 연구원은 "글로벌 통상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될지 여부가 시장 분위기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따라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증시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증시 부양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상법 개정안은 이사 충실의무 대상 확대와 전자 주주총회 도입,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의 확대 적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나정환 연구원은 "주주 가치를 강화하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을 주목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도 주중 증시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의 전망은 1분기 대비 큰 기대가 없는 상황이지만, 실적 발표 후 불확실성이 해소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결국, 코스피는 대외적인 관세 불확실성과 국내 정책적 모멘텀 사이에서 방향성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주에도 시장은 미국의 관세 유예 종료 및 주요국 협상 결과를 주시하며 긴장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전망치를 2,950~3,180으로 제시하며 변동성을 예고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