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허장원 기자] 지난 2019년 영화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가 새로운 웃음 폭탄을 안고 돌아왔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매일 새벽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괴짜 아르바이트를 맡게 된 백수 청년 길구(안보현)의 좌충우돌 이야기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악마 들린 코미디를 표방한다.
특히 이상근 감독 고유의 유쾌한 연출력과 상상력, 임윤아의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 그리고 안보현의 연기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 ‘엑시트’ 신화 이어갈 이상근 감독과 임윤아의 재회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이상근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데뷔작 ‘엑시트’는 대한민국 여름 극장가에 유쾌하고 건강한 재난 코미디라는 새 장르의 문을 열었다는 평과 더불어 942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감독 이상근을 단숨에 충무로의 대세 감독으로 우뚝 세웠다.
이번 신작에서도 ‘엑시트’의 주연 임윤아와 다시 호흡을 맞춘다.
이상근 감독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임윤아 배우와 함께 ‘선지’ 캐릭터를 어떻게 구축할지 수많은 연구와 실험을 했다”며 “기존의 어떤 악마 캐릭터와도 다른 독특한 ‘악마 선지’가 완성됐다”고 전했다.
임윤아 역시 이상근 감독에 대해 “그 누구보다 ‘이상근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특별한 사람”이라며 “‘엑시트’ 때와 마찬가지로 섬세하면서도 유쾌한 디렉팅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끈끈한 신뢰와 창작 호흡은 이번 작품에서도 그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제작사 외유내강의 이름까지 더해졌다.
영화 ‘모가디슈’, ‘밀수’, ‘베테랑2’ 등 매년 여름 흥행 라인업을 책임졌던 외유내강은 설립 20주년을 맞은 올 여름 ‘악마가 이사왔다’로 또 한 번의 흥행 신화를 노린다.
▲ 독보적 콘셉트와 캐릭터, 역대급 코미디 기대
‘악마가 이사왔다’는 그 설정부터 심상치 않다.
새벽마다 악마로 변하는 여주인공, 그를 감시하는 백수 청년이라는 조합은 기존 코미디 영화들에서 보기 어려운 판타지적 요소와 B급 정서를 품고 있다.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선지’ 캐릭터는 임윤아의 연기 변신을 통해 생명력을 얻는다.
게다가 천진난만한 파마머리, 광기 어린 눈빛, 강렬한 레드 컬러 의상까지 더해진 ‘악마 선지’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장르적인 독창성까지 기대하게 만든다.
이와 대조되는 ‘길구’ 역의 안보현은 대문짝만한 체구에 잔뜩 움츠러든 겁먹은 눈빛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선지를 돌보다 해탈해버린 아빠(성동일), 기묘한 기운을 풍기는 사촌 아라(주현영)까지 등장해 색다른 캐릭터 조합을 완성한다.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에서도 이상근 감독 특유의 미장센과 장면 구성, 리듬감 있는 코미디 연출이 돋보인다.
“매일 새벽 오싹한 알바 지옥이 시작된다”는 카피가 이들의 악마 들린 하루하루를 예고하며 예비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 뜨거운 팬덤 호응과 ‘컬래버’ 마케팅 열풍
흥행을 향한 기대감은 마케팅 열기에서도 느껴진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올해 여름 또 다른 극장가 대표 주자인 영화 ‘좀비딸’과의 이색 컬래버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엑시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조정석과 임윤아가 다시 만난 ‘스페셜 GV’ 현장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엑시트’의 명장면 ‘SOS 구조 신호’ 댄스를 응용한 홍보 영상, 각자 영화 포스터를 들고 함께 홍보하는 콘텐츠를 개인 계정에 공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지난 ‘엑시트’ 고희연 이벤트에 참석한 관객을 대상으로 한 ‘새 수건 이벤트’도 화제다.
개봉 당시 기념 수건을 보관하고 있는 팬들이라면 ‘악마가 이사왔다’ 개봉을 기념해 새 수건과 함께 이상근 감독과의 티타임까지 즐길 수 있다.
관객과의 소통, 팬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이 깃든 이 이벤트는 오는 8월 6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기존 한국 코미디 영화에서 보기 드문 비주얼적 실험과 장르적 확장을 시도한 이상근 감독의 두 번째 도전이 또 한 번의 여름 전설을 써내려갈 수 있을지, 그리고 임윤아의 ‘악마’ 연기 변신이 어떤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는 오는 8월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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