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반등 노리는 삼성전자···HBM4·2나노로 실적 회복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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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반등 노리는 삼성전자···HBM4·2나노로 실적 회복 승부수

이뉴스투데이 2025-07-06 15:3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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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뉴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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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8일 발표할 2분기 잠정 실적을 앞두고 반도체 사업 회복 여부와 하반기 반등 전략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성능 메모리(HBM)를 앞세운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메모리 경쟁력 복원과 파운드리 체질 개선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약 6조3000억원, 매출은 76조원 내외로 전망된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약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1분기(1조1000억원) 대비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메모리 부문은 20조~22조원대 매출과 최대 4조6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낸드와 파운드리, 시스템LSI는 여전히 부진하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는 분기마다 수조원대 적자를 이어가며 실적 발목을 잡고 있다. 이 기간 SK하이닉스는 HBM 선전에 힘입어 2분기에만 약 9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실적(7조4405억원)을 더하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 전사 상반기 영업이익 추정치(약 12조원)를 웃도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반등 전략에 나선다. 낸드 부문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며 감산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고부가 SSD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모리 부문에서는 HBM3E(5세대) 12단 제품 공급 확대에 집중한다. 미국 엔비디아와 협상도 진행 중이며 최근 AMD, 브로드컴 등에도 공급이 시작됐다. 하반기 중에는 HBM4(6세대) 양산을 개시할 예정으로 10나노급 6세대(1c) D램의 양산 준비 승인(PRA)도 마친 상태다.

파운드리는 ‘속도전’보다 ‘내실’에 방점을 찍고 전략을 조정했다. 올해 연말 2나노 공정 양산을 목표로 28나노 이상 성숙 공정도 강화한다. 최첨단 1.4나노 공정 로드맵은 기존 2027년에서 2029년으로 조정됐다. 경쟁사 TSMC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고, 중국 SMIC와는 격차가 좁혀진 상황에서 내실 강화와 고객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판단이다.

시스템LSI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Z7 플립에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하고, 연말 양산 예정인 엑시노스 2600 등 후속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플래그십에 다시 탑재하며 수익 구조 개선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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