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코스피 가장 잘 오른 달…“올해는 신중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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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코스피 가장 잘 오른 달…“올해는 신중 접근 필요”

센머니 2025-07-06 12:00:00 신고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센머니=홍민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산출되기 시작한 1980년 이래, 7월이 연중 가장 높은 상승 확률을 기록한 달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는 차익 실현 가능성과 글로벌 불확실성 등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8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5년간 7월 코스피 수익률은 29차례나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는 12개월 중 가장 높은 상승 횟수로,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도 2.1%에 달했다. 반면 하락한 경우는 16회에 불과했다.

월별 상승 횟수 기준으로는 3월과 11월이 각각 28회로 그 뒤를 이었고, 4월과 12월(26회), 1월과 9월(23회) 순이었다.

7월에 코스피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데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기인 데다, 휴가철을 앞두고 펀드매니저들의 선제 매수 등 계절적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월은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코스피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시기”라며 “직전 5~6월 성과가 저조했던 경우 반등 심리가 유입되는 경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수세도 7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7월 중 27년 동안 18차례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평균 순매수 규모는 4,618억 원이었다. 특히 2009년 7월에는 6조1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가 한 달 만에 12.03%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7월에 대해서는 낙관론보다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달 신정부의 증시 부양책 기대에 따른 상승이 컸던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한이 다가오면서 관세 부과 여부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역시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4일까지 외국인은 6,57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향후 매수세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4배로, 최근 3년 평균인 10.2배를 넘어선 상태”라며 “단기 차익 실현이 나올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책 수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 방산·원전 업종보다는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신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등 정책 추진이 증시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3,100선을 돌파하며 차익 실현 욕구가 커졌지만, 신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와 풍부한 대기자금이 주가 하방을 막아줄 것”이라며 “2차 추경 등 유동성 공급 정책이 결국 증시를 받쳐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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