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상투 잡을라" 활활 타올랐던 서울 아파트 '계약 취소'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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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상투 잡을라" 활활 타올랐던 서울 아파트 '계약 취소' 전망 분석

나남뉴스 2025-07-05 18:26:12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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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6·27 고강도 대출 규제가 서울 아파트 시장에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수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매수 계획을 포기하거나 이미 체결한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서울 곳곳에서 이어지는 모양새다.

그간 나날이 상승폭을 키우며 과열 양상을 보이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규제 약효로 잠시 진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대출 규제가 발표된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단 1주일 사이 4건의 계약 취소가 발생했다. 송파구 잠실 지역에서도 같은 날 계약 해지가 확인됐다. 

잠실의 한 공인중개사는 "규제가 나오기 전 막차를 탄 분들이 있었는데, 앞으로 가격 하락 가능성이 더 크다는 얘기가 나오자 아예 계약을 철회한 사람들이 많다"라고 귀띔했다.

사진=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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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 계약 취소는 총 25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특히 대출 규제 발표 당일인 6월 27일 하루에만 85건의 계약이 취소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격대별로 보면 10억~20억 원 사이 아파트에서 계약 취소가 가장 많았고 10억 원 미만 단지에서도 해지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는 정부의 대출 한도 제한으로 인해 자금 계획이 어그러진 데다 집값 하락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까지 겹쳐 매수자들이 발을 빼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대출 규제를 "맛보기"라고 언급하면서 시장엔 긴장감이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부동산 시장 떠났다기보다 '관망세' 유력

사진=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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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거나 가격 부담을 감당할 수 없던 일부 수요자는 거래를 포기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시장을 완전히 떠나기보단 관망세로 돌아선 수요가 여전히 많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 발표 직후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 역시 눈에 띄게 둔화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다섯째 주(6월 30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40% 상승하며 2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전주(0.43%)보다 줄어들었다.

특히 강남권의 주요 지역들은 상승세가 뚜렷하게 꺾였다. 강남구는 0.84%에서 0.73%로, 서초구는 0.77%에서 0.65%로, 송파구는 0.88%에서 0.75%로 상승폭이 줄었다. 용산(0.58%), 성동(0.89%), 마포(0.85%) 등 인기 지역에서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마지막 주 기준 108.8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주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5월 초부터 7주 연속 상승하던 수급지수가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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