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5% 증가한 128.0p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품목군 별로 보면 유지류, 육류, 유제품 가격이 상승했다. 유지류는 직전월 대비 2.3% 상승한 155.7p로 집계됐다. 국제 팜유 가격은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올랐으며 대두유는 브라질과 미국의 바이오연료 산업 관련 원료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유채유도 세계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가격이 올라갔다. 다만 해바라기유는 흑해 지역의 생산 증가 전망으로 줄어들었다.
육류는 126.0p로 전월 대비 2.1% 올랐다. 소고기 가격은 브라질 수출 공급 감소와 동시에 미국의 강한 수요로 호주산 수출 가격이 올라가면서 상승했다. 양고기도 오세아니아의 수출 공급 감소에 수요 증가가 함께해 가격이 높아졌다. 돼지고기도 수요가 높아 가격이 올랐다. 닭고기 가격은 수출제한 조치로 국내 공급이 풍부해지면서 하락했다.
유제품은 전월보다 0.5% 증가한 154.4p로 조사됐다. 버터 가격은 오세아니아, 유럽연합의 공급 부족과 아시아의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치즈 가격은 동아시아에서 꾸준히 수요가 높여져 상승했으나 탈지분유와 전지분유 가격은 수요가 적어 하락했다.
이와 반면 곡물, 설탕 가격은 줄어들었다. 곡물 가격 지수는 107.4p로 1.5% 감소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계절적 공급이 많아져 떨어졌다. 밀 가격은 러시아, 유럽연합, 미국 일부 지역의 기상 우려로 올랐다. 쌀은 인디카 품종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설탕은 103.7p로 전월 대비 5.2% 줄어들었다. 주요 생산국들의 공급 전망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브라질에서는 예상치보다 높은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인도와 태국에서는 작황 전망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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