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호밍 시대…배달앱, 협업·구독으로 고객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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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호밍 시대…배달앱, 협업·구독으로 고객 유치전

한스경제 2025-07-05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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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배달의민족·요기요 / 각 사 제공
쿠팡이츠·배달의민족·요기요 / 각 사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멀티호밍 이용이 보편화된 가운데 배달앱 업계에서 협업 및 구독 서비스로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멀티호밍 이용자는 배달앱을 두 개 이상 동시에 이용하며 혜택을 비교해 소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배달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는 2500명 중 멀티호밍 이용자가 전체 55%로 절반을 넘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3사를 모두 사용하는 이용자도 15%였다. 또 멤버십 구독자의 배달 건수는 평균 12.7건으로 비구독자에 비해 2배가량 높았다. 건당 주문 금액은 유사했다.
 
배달앱 시장의 점유율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의 지난 6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조사 결과 배민 2228만 명, 쿠팡이츠 1125만 명, 요기요 47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쿠팡이츠의 전월 대비 이용자가 약 1.28% 증가하고 배민과 요기요는 소폭 줄어든 수치다. 배민 여전히 가장 높은 MAU를 보유하고 있지만 쿠팡이츠가 빠르게 추격하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중국계 배달 플랫폼 ‘헝그리판다’도 국내 배달 시장에 진출했다. 서울 마포, 동대문, 동대문, 광진구 등 화교가 밀집된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헝그리판다는 주로 중국어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달앱 업계는 헝그리판다를 주시하고 있다. 또 다른 중국계 배달 플랫폼들의 진출 가능성은 물론 차이나머니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치킨으로 바르샤’ 프로모션 / 우아한형제들 제공
‘오늘은 치킨으로 바르샤’ 프로모션 / 우아한형제들 제공

이에 배달앱들은 ‘둘 중 하나’에 들기 위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이 세 가지 이상 앱을 동시에 이용하기보다는 두 가지 앱을 비교해 사용하는 경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배민은 최근 치킨 브랜드 BBQ와 협업해 1인분 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이 세트는 오는 7월 말까지 제공한 후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지역 확대 및 기간 연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일까지 BBQ의 ‘오늘은 치킨으로 바르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모션은 기존 BBQ의 자체 앱에서만 운영됐다. 오는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 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매치의 티켓 응모 기회를 지원한다. 배민은 지난달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과 티빙의 결합 상품도 출시했다. 티빙의 K콘텐츠 및 스포츠 중계 등을 시청 가능하다.
 
쿠팡이츠도 지난 3일부터 BBQ와 협업해 바르샤 티켓 응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해 3월 쿠팡의 와우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을 지원해 점유율을 높였다. 와우 회원들은 해당 서비스뿐만 아니라 쿠팡의 새벽 배송 서비스, 쿠팡플레이 무료 이용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 3월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포장 주문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연장해 점주 부담 완화에도 나섰다. 쿠팡은 지난 3월 해당 정책을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2026년 3월까지 포장 수수료 지원을 계속한다.
 
요기요는 내실 다지기와 함께 제휴사 지속 확대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 ‘두 찜’, ‘기영이두마리숯불치킨’, ’떡참’ 등 브랜드와 여름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요기요는 할인 혜택은 물론 만화 원피스의 콜라보 굿즈 상품도 제공했다. 또 bhc 치킨,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과 기획전을 진행했다. 요기요는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도 강화 중이다. 이를 위해 6일까지 ‘요마트 여름 빅세일 페스타’도 진행했다. 요기요는 여름철 수요를 고려해 여름철 대표 음식을 최대 50% 할인가에 제공하고 다다익선 특가 등 코너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스크림 하나를 선택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게임 이벤트도 준비했다.

요기요는 네이버와의 제휴로 진행 중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요기요의 무료 배달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X'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제휴 운영 후 지난해 11월 요기패스X의 구독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요기요에 따르면 요기패스X의 구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며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 등 배송 서비스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고객 잡기에 나서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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