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K팝 아이돌, 귀요미 캐릭터 대거 변신…엔터계, 캐릭터 비즈니스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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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N] K팝 아이돌, 귀요미 캐릭터 대거 변신…엔터계, 캐릭터 비즈니스 고심

뉴스컬처 2025-07-04 17:0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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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캐릭터 'BT21'. 사진=IPX
방탄소년단 캐릭터 'BT21'. 사진=IPX

[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최근 K팝 대중 사이에서 아티스트 IP 캐릭터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멤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캐릭터부터, 글로벌 인기 IP와의 컬래버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완성된 K팝 캐릭터들은 이모티콘이나 팬시 등의 소규모 MD부터 일반 라이프스타일 제품의 디자인으로까지 활용되며 대중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음악, 뮤비 등의 단편적인 소비를 넘어, K팝을 하나의 문화 정체성으로 안착시킬 수 있는 동력으로 기대되면서, 업계 전반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의 K팝계 캐릭터 론칭 현상의 안팎을 조명해본다. 

최근까지 K팝 그룹들의 캐릭터 론칭들은 대형 기획사들을 중심으로 다각도로 이어져오고 있다. 

우선 방탄소년단과 IPX(구.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BT21'은 코야, 알제이, 슈키, 망, 침미, 타타, 쿠키, 반 등 멤버별 포인트를 살린 8개의 캐릭터 구성과 함께, MD 굿즈 측면에서는 물론 애니메이션이나 게임까지 다방면의 콘텐츠로도 확장된 모습을 보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캐릭터 '뿔바투'. 사진=빅히트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캐릭터 '뿔바투'. 사진=빅히트뮤직

세븐틴은 멤버들의 유쾌한 느낌을 살린 SD캐릭터 '미니틴'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그룹의 판타지풍 세계관과 연결된 각기 다른 색감의 캐릭터 '뿔바투'를 론칭, 앨범 아트워크나 MD굿즈 등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의미의 소통감을 마련하고 있다. 또 NCT DREAM은 그룹 기본 색감인 청량감 넘치는 청춘매력의 '드리미즈' 캐릭터와 함께, 인형과 키링 등 다양한 MD제품은 물론 콘텐츠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멤버들이 직접 디자인한 동물캐릭터 'SKZOO(스키주)'를 통해 친근함은 물론 멤버별 정체성을 팬들에게 색다르게 어필하고 있으며, 아이브 역시 멤버별 별명에 착안한 러블리 캐릭터 '미니브'를 선보이며, 다양한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여기에 그룹 트레저의 '트루즈', 아이들의 '미니니' 등 유수의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담아낸 캐릭터들을 론칭하며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아이브 캐릭터 '미니브'.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 캐릭터 '미니브'.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와 함께 글로벌 IP와의 컬래버로 자신들의 포인트를 살린 캐릭터들을 선보이는 경우도 많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스파와 하츠투하츠의 '캐치!티니핑' 캐릭터는 SM과 SAMG엔터 사이의 협력을 토대로 아티스트 매력도를 좀 더 다양하게 조명하는 바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그룹 뉴진스 역시 과거 '파워퍼프걸' 컬래버를 통한 색다른 캐릭터 접근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K팝 계의 캐릭터화 전략들이 IP비즈니스의 확대와 롱런 브랜드로서의 안착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방적인 소비자가 아닌 직접적으로 요구하고 만들어내는 팬덤문화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아티스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식으로의 접근법이 필요하게 됐다는 점이 우선적인 이유로 꼽힌다. 

또한 음원과 앨범 등 전통적인 MD의 물리적 매출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파급할 수 있는 정서적 상징성이 필요하다는 점 또한 캐릭터화의 주요한 이유로 거론된다. 

뉴진스 '파워퍼프걸' 컬래버. 사진=어도어
뉴진스 '파워퍼프걸' 컬래버. 사진=어도어

반면 이러한 캐릭터화의 접근에 있어서 아티스트와 캐릭터 사이의 이미지 조화나 IP관리 등의 문제는 물론 트렌드 변화에 따른 대응이나 과도한 상업성 논란 등의 이슈적인 부분도 존재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 또한 대두된다. 

이처럼 K팝 업계의 캐릭터 비즈니스 행보는 아티스트 브랜드의 안착과 확장을 위한 새로운 방식으로 다양한 관심을 얻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K팝 아이돌 캐릭터 비즈니스가 K팝 글로벌 인기 상승과 팬덤문화의 영향과 함께, 단순한 MD 상품을 넘어 아티스트와 팬덤을 잇는 핵심적인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디지털 기술 등의 다양한 요소를 더한 플랫폼 확장과 창의적 요소를 더한 IP 비즈니스 분야의 모색 또한 기대하고 있다. 

하츠투하츠 _캐치! 티니핑_ 컬래버 _STYLE_ 뮤직비디오 캡처 이미지. 사진=SM엔터테인먼트
하츠투하츠 _캐치! 티니핑_ 컬래버 _STYLE_ 뮤직비디오 캡처 이미지. 사진=SM엔터테인먼트

황지원 iM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분석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IP 보유기업들의 MD매출 성장은 일시현상이 아닌 구조적 흐름으로 보인다. 캐릭터 중심의 상시 MD확대는 아티스트 활동 유무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팬덤 외 소비층 유입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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